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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정보 및 줄거리, 개봉 당시 관객 반응, 평론가 평

by hoonyronnie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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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라이앵글' 포스터
영화 '트라이앵글' 포스터

1. 정보 및 줄거리

영국 감독 크리스토퍼 스미스의 Triangle(2009)은 해상 공포 스릴러이자 시간 루프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물로, 멜리사 조지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요트 여행 중 사고를 당한 주인공 제스와 그녀의 친구들이 구조를 위해 기이한 대형 유람선에 탑승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 배는 유령선처럼 거의 무인 상태이며, 곧 제스는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가면 쓴 살인자를 마주한다. 사건은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반복되는 시간 루프와 자아 복제의 미스터리로 전환된다. 반복되는 동일한 상황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과거, 그리고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며, 결국 자신이 바로 그 살인자였다는 충격적 진실을 맞이한다. 이 모든 서사는 시지프스 신화와 반복의 벌을 은유하면서, 변화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선택과 죄책감을 탐구한다.

줄거리는 요약이 어렵지만, 제스는 아이를 둔 single mother로 피로와 감정적 고통 속에서 요트에 탑승한다. 친구들과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나 요트가 전복되고, 구조선으로 탈출하지만 그곳은 초자연적이고 혼란스러운 공간이다. 반복되는 장면 속에서 인물들은 하나씩 죽어가고, 제스는 결국 과거 자신들이 행한 행동들이 모두 자기 자신에 의해 벌어졌음을 깨닫는다. 관객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진짜 현실이 무엇인지, 구원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영화는 약 1.5백만 달러의 저예산 제작으로 알려졌으며, 흥행은 크지 않았으나 전 세계적으로 컬트적 팬층을 형성했다. 약 98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강렬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CGI가 제한적임에도 몰입감 있는 분위기와 깔끔한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2. 개봉 당시 관객 반응

Triangle은 상업적인 흥행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영국 개봉 당시 100만 파운드 미만의 수익을 기록해 상업적으로는 낮은 성취를 거두었다. 이는 본작에 메이저 배우나 대대적인 마케팅이 없었기 때문이지만, 이후 스트리밍 및 DVD 시장에서 점차 입소문을 타며 컬트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관객 사용자 리뷰를 종합하면,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공포영화로 접근하지만 곧 복잡한 시간 루프와 심리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된다고 평했다. Rotten Tomatoes의 사용자 리뷰에서는 “engaging and thought‑provoking watch”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시각적 효과와 콘셉트가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Reddit과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언급되며 “highly underrated”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It is a fantastic thinker’s film; a sci‑fi without the sci‑fi setting.”와 같은 평이 대표적이다.

단, 일부 관객은 캐릭터 개발이 부족하고 반복의 사슬 끝에 감정적 임팩트가 약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루프가 반복되며 인물들이 사라지고 되살아나는 과정이 시각적으로는 임팩트가 있지만, 정서적으로 감정 이입이 어려웠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결국 개봉 당시 일반 대중의 반응은 혼재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미스터리와 퍼즐 요소를 즐기는 장르 팬들로부터 재발견되었고, 특히 반복적인 구조와 결말의 아이러니가 뒤늦게 호평받으면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3. 평론가 평

Triangle은 평론가들에게도 지적이고 구조적으로 정교한 공포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Rotten Tomatoes에서는 78%의 긍정 평가, 평균 6.5/10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평론가들의 핵심적인 평은 다음과 같다.

Empire는 4/5 별점을 주며, “satisfying mind‑twister, with an unexpectedly poignant pay‑off”라며 영화의 반전과 감정적 결말을 높이 평가했다. Variety는 “makes some kind of sense only on its own fantastic level”이라며 비현실적 논리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Time Out London의 Nigel Floyd는 멜리사 조지의 강렬하고 신뢰성 있는 연기를 칭찬하며, 복잡한 구조 속에서 정서적 기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Guardian의 Philip French는 이를 모비우스 띠(Möbius strip) 같은 구조로 표현하며, 계속해서 변주되는 시간 루프 속에서도 감독이 균형을 유지하며 스토리를 풀어냈다는 점에 찬사를 보냈다.

반면 Entertainment.ie와 The Scotsman 같은 일부 언론은 캐릭터들에 대한 몰입 부족과 논리적 결함을 지적했다. 특히 Entertainment.ie의 Mike Sheridan는 멜리사 조지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지만, 공포 장르로서의 몰입도가 부족하다며 별 2/5를 줬다. IndieLondon의 Jack Foley도 “characters serve mainly as disposable victims”라며 등장인물들의 개연성과 깊이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 밖에도 Den of Geek! 는 본 작품을 “underrated gem about death on a boat… a classic fable about sin and punishment”이라며 깊이 있는 상징성과 철학적 주제를 높게 평가했다. That Film Guy는 개인 리뷰에서 “mind‑bending, head‑scratching horror movie … one of the best written horror films I’ve ever seen”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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